물도 아니고 음료수도 아니고... 읽고,쓰고,듣고,보고,만들고


어린시절 소풍을 갈때면
엄마께서 정성스럽게 말아주신 김밥과
과자2봉지, 젤리(유일하게 소풍날이면 허락되는 것) 그리고
조미오징어(친구들 주지 말고 혼자먹으라고 신신당부를 해주신), 음료수를
가지고 가방을 꽉채워서 떠났었습니다.

이때 당시에는 음료수를 먹고 남은 패트병을 물병으로 쓰기도 하면서
음료수를 고르는데 있어서도 신중함을 기했었는데요
늘 캔으로 된 음료수만 마시다가
패트병을 가져가는 소풍날에는
음료수를 여러번에 나누어 마실 수 있다는것과
오픈한 다음에도 가방에 넣어둘 수 있다는 것에 참 즐거웠던것 같습니다.

저희엄마께서는 충치가 많았던 저와 동생을 염려해서
그리고 열었을때 주르륵 흐르지 않는 이온음료를 늘 사주셨던것 같아요
(단골 메뉴는 게토레이 레몬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퇴근길에 목이 말라
퇴근기차를 기다리면서 사마셨던 "데일리레몬워터"라는 것을 마시면서
문득 물도 아니고 음료수도 아닌 이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봤습니다.

                1. 이온음료
: 물·전해질·당분을 포함하고 신속하게 체액에 흡수될 수 있도록 체액과 같은 침투압농도를 지닌 음료.
아이소토닉(isotonic) 음료라고도 한다. 주로 운동 후 갈증 해소용으로 마신다.

게토레이, 포카리스웨트 등이 있지요.


                2. 비타민음료
: 최근 몇년 사이에 급부상한 비타민 음료 입니다.
v12, 글라소 비타민 워터, 데일리레몬워터 등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지요
요즈음은 음료 자체의 맛 뿐만 아니라 패키지에도 신경을 써서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서도 활용이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알록달록한 음료수들을 볼때면 괜시리 집게 되더라구요
특히 아래의 글라소 비타민 워터의 경우
국내에 판매되기 시작했을때도
런칭 이벤트를 진행하고, 파워블로거들을 통해서 입소문을 내기도 했고
TV 리얼리티프로그램 등에서 연예인들이 마시는 모습이 노출되면서
TV CF를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파급속도는 엄청 빨랐던것 같습니다.



지난주 저도 퇴근길에 데일리레몬워터라고 하는
CF를 통해서 보면서 무슨맛일지 궁금함이 돋았던 그 음료수를 사봤습니다.
패키지도 예쁘고 맛도 어떨지 궁금함에
하나 집어보았지요
크기는 생각했던것보다 제법 컸습니다.
500ml짜리가 편의점가격으로 1500원이었어요
(글라소 비타민 워터는 편의점 가 1900원 입니다.)


일반 레몬 35개 분량의 비타민이 들어있다고하던데..
실제 레몬즙 함량은..정말 미미 하더군요..

패키지의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진상으로는 구분이 잘 되지 않지만,
액체의 색상은 엷은 노란빛을 띄고 있었습니다.
(왜 레몬맛 음료는 노란색이어야 하는지..
편견을 깼으면....
에메랄드 빛 초록도 좋잖아요 ㅠㅠ)

맛은 엷은 색상에 비해 제법 진했습니다.
글라소 비타민 워터는 제 동생이 마시고는 싱겁다고 했었는데
이건 '**워터'라기보다 음료수 자체로의 맛...

하지만 당도가 조금 낮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결론은 맛있다..
간만에 맘에드는 음료를 만난것 같았습니다.

무튼 가지고 다니기에도 또 마시기에도 좋은 많은 음료수가 나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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