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2 점심 - 참치회정식 식사 보고


유난히 감정적으로 지치는 그런날이 있다.
회사에서 깨지거나 혹은 가까운 가족, 친구, 애인과 싸우거나
혹은 그냥 이유없이 지치거나
자신감이 없어질때 무료할때 아무것도 하기 싫을때

회사에서 스트레스와 관련된 사내 강의를 했을때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답한것은
바로 '먹는다' 였다. 달콤한것. 맛있는것을 반사적으로 찾는
우리들에게 어쩌면 1차원적인 욕구인 식욕이 감정적인 부분을 치유해 주는 것을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늘 먹던 점심. 자주 가던 참치집(물론 우리는 점심 특선 메뉴를 먹지만)
일행 중 기운이 없어보이는 분이 한분 있었고,
나도 '오늘은 어쩐지 호사를 부려보고 싶어' 라는 생각에
만오천원짜리 정식을 시켰다.
죽+기타 밑반찬+참치회+참치초밥+알밥에 매운탕+튀김 등이 제공되는
점심특선 메뉴 중의 하나였는데

맨날 먹는 밥이 8천원 선이니 거기다가 조금만 더 보내고
기분 좋게 먹고 기운낼 수 있다는 생각에 우리 테이블은 모두 정식을 먹었다.


↑ 아름다운 참치회님의 모습



↑소고기처럼 보이지만 참치가 올려진 초밥


맛있게 먹고나니 기분도 좋고 배도 부르니 노곤한게 너무 좋았다.
난 어제 저녁에도 집에서 대하소금구이를 먹고는 살쪘다고 오늘부터 운동하겠노라고 하더니
점심부터 정식을...ㅠㅠ
운동장 오백바퀴 도는거다 ㅠㅠㅠㅠ

암튼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만오천원에 이렇게 행복해지다니 ㅠㅠ




덧글

  • 2011/09/22 18:53 # 답글

    너무 맛있어보이네요 가격도 굿!! 확실히 트레스받으면 단거가 땡기는데.. 공감해요
  • 호떡님 2011/09/23 06:29 #

    맞아요! 달콤한 그 맛에 위로 받는 기분이랄까...뭐 그런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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