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팥빙수+떡볶이/오뎅+씨앗호떡+완당 식사 보고

===================♥부산 맛 탐험 시리즈♥===================
부산 맛 탐험 ① 부산에 가면 돼지국밥을 먹어야지!
부산 맛 탐험 ② 옛날팥빙수+떡볶이/오뎅+씨앗호떡+완당
부산 맛 탐험 ③ 부산의 3대밀면중 하나? 초량밀면
===================♥부산 맛 탐험 시리즈♥===================

밸리 미리보기용 이미지로 씨앗호떡 투척!



부산 여행 둘째날에는 오전일찍 태종대에 들렀다가
점심 무렵에 남포동으로 넘어와 각종 먹을거리를 즐겼습니다.
부산에 오게 된 이유 중의 큰 목적인 길거리 음식을 먹기위해..
(전 워낙 떡볶이도 너무 좋아하거든요 ㅠㅠ)

태종대에서 30번 버스를 타고 남포동으로 건너왔습니다.
내려서 젊음의 거리쪽으로 들어와서 이리저리 헤매였던것 같은데
정확하게 위치를 알고 찾아간건 아니라서 위치설명에 도움을 못드리겠네요 ㅠㅠ

무튼 우연히 만나게 된 팥빙수 골목!
시장 안에서는 골목골목마다 먹거리들이
일련번호를 붙이고 쭈욱 이어져 있습니다.
위치를 정확히 알고 찾아가시는 분은 다행이지만,
저처럼 바람따라 다니는 여행자시라면
그냥 고민하지 마시고 눈에 보였을때 다 드셔야 후회가 없어요..ㅎㅎ

팥빙수 골목에는 1번부터 8번집까지 있구요
쓰는 재료부터 얼음 갈아주는 수동형기계까지 모두 같습니다.
만드는 순서와 재료의 비율 정도랄까..
그치만 나름대로 이곳에서도 각 번호별로 특징은 있습니다.
2번집은 얼음을 리필(?)해 주시고,
8번집은 연유와 과일을 손님이 양껏 퍼올립니다.
등등...

무튼 저는 제가 간 3번집 이야기로...

이렇게 생긴 팥빙수 기계로 직접 갈아주십니다.
손잡이 잡고 빙빙 돌리면 정말로 얼음이 곱게 슥슥 갈려나와요.

모든가게가 한곳에서 납품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재료들!

빙수의 생명은 역시 연유지요~
신선한 우유를 농축시켰다고...하네요..ㅎㅎ

몇초 안되는 시간이 지나고 한그릇이 뚝딱 만들어져
깔끔한 스뎅(?) 쟁반에 놓여져 건내집니다.
3번집의 특징은 얼음위에 직접조린듯한 팥을 올리고
그위에 과일 다시 얼음 위에 연유를 주르르~
하는 방식으로 얼음과 얼음 사이에 주재료가 들어가요!

사실 재료는 별거 없는데도 왜이리 맛있는지..
가공된 팥빙수용 팥은 국물스러운 것에서 벗어나
통팥이 씹는 느낌도 좋고 훨씬 담백하니 맛있었어요-
연유와도 더 잘어울렸던듯..
부산에서 제일 맛있었던 두가지...바로 첫날 먹은 돼지국밥과 이 팥빙수 였어요.
두번 먹지 못한걸 후회하고 있는....

그리고 한참 시장 순회를 하던 중 출출함을 느끼던 찰라에
이승기가 왔다가서 유명해진 집이라는 분식집앞을 지나가려다가
오뎅과 떡볶이의 모습에 이성을 잃고
떡볶이만 조금 맛보자(?)며
1인분을 시켰습니다.
부산의 떡볶이는 가래떡이 통으로 들어가네요.
가끔 설 연휴 이후에 떡볶이 만들어 먹을때 집에서
가래떡을 짧게 썰어서 통통하게 즐겼는데..
여기서 통으로 만나게 될줄은...
뭐 야채 이런거 없고 오로지 떡과
이따금씩 이모님들이 옆에 있던 오뎅꼬치를 몇개 뽑아서 넣으면
운좋게 걸리면 오뎅도 먹고 그렇게 됩니다.
저희는 오로지 떡만....

요것이 1인분의 모습(3500원)
양이 적은듯 싶지만 위 사진에서 오뎅과 나란히 놓여 있는 모습을 보면
두께가 실감이 나실듯...
오뎅은 개당 가격은 700원이었어요.
달고 맵고 그랬어요.
먹고나서 오뎅도 한개씩만 맛보자며 먹었는데
그동안 내가 먹던건 오뎅향 밀가루 조각이었나 싶을정도로
탄력과 식감에 감동감동을..

시장이다 보니 위생이나 친절함 이런거 생각하시는 분들은
안가시는 편이 낫구요
저도 자리 없어서 그냥 서서 넙죽 먹고 왔습니다~

또 한참을 시장을 돌고 돌고 돌고 또 돌고 하다가
BIFF 광장에서 말로만 듣던 씨앗호떡을 만났습니다!
(오오~내 친구 ㅠㅠ)
광장에서 줄이 어마어마하게 서있는 두집..
(원조집-무한도전집과 승기네 호떡)
원래는 원조집이 더 잘됐는데 1박2일에 나온뒤로
승기네 호떡 줄이 더 길어졌다고 합니다. 아예 상호도 바꾸었구요.
저는 무한도전쪽으로 줄을...

계산은 셀프이고 개당 가격은 9백원 입니다.
반죽에 속을 넣고 떼어 판 위에 넣으시는분
+ 호떡을 튀기시는 분
+ 다된 호떡을 꺼내시는 분
+ 호떡의 배를 가르고 씨앗을 넣으시는 분
+ 떨어진 재료를 채우고 줄 관리를 하시는 분

이렇게 역할이 정확하게 나누어져 있었고
손님들은 그저 줄을 따라 돈을 셀프로 계산하고
마지막에 갯수를 말하고 받아가면 됩니다~

날렵한 손놀림..
마가린으로 튀긴다는데 마가린은 못봤어요.. 어디다 두신거지...

제 카메라도 나름 셔터 스피드 엄청난 카메라인데 손을 못따라 갑니다.

노릇노릇~
열맞춰 익어가는 호떡친구들

드디어 마스터의 손으로 가서
가위로 반을 가르고 숟가락으로 씨앗이 들어갑니다.
푸억(씨앗 푸는 소리)

쿠와아아악(씨앗 넣는 소리)

쉭쉭쉭(씨앗 넣는 소리)

빛의 속도로 만들어져 하나씩
종이컵에 담겨져 건내진 호떡.,.
줄은 길었는데 대기시간은 뭐 5분도 안됐던듯...

마가린에 튀겨서 맛 자체는 조금 짭짤했습니다.(반죽)
그래도 안에 들어간 계피설탕과 씨앗들의 맛은 잘 어울렸어요..+_+
다먹으면 느끼하다아~~~

그래서..속을 달래기 위해 완당집에 갑니다.(응?)
여기도 걷다가 만났는데
덥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고...
일단 먹어야겠다라는 생각에 들어갔어요.
1시 반쯤 갔는데 줄은 섰지만 바로 입장~

보통 완당+면 한그릇을 많이들 시키시던데
너무 더워서 비빔메밀 작은 것(7천원)과 면은 별로 안내켜서
완당 한그릇(6천원)을 시켰습니다.

먼저나온 비빔메밀의 모습!
숟가락은 손님이 많아서인지 설거지가 못 따라가는지
나중에 완당먹을때 가젹다 주셨어요-

하늘거리는 완당이 한가득있는 완당 한그릇
뜨끈따끈 하면서도 후루룩 먹었을때
처음엔 감흥을 못느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중독되는 맛입니다.


숙주를 워낙 좋아하는데 숙주가 잔뜩 들어가 있어서 좋았고
그래서 국물이 더 시원했던것 같아요.

이렇게 먹고도 냉채족발을 포장해서 호텔에서 저녁대신 먹었다는건 비밀




핑백

덧글

  • Xeon 2012/06/01 20:57 # 답글

    완당이란게 뭔가요'ㅁ'...?
    사실 부산 가서 아직 못 먹어본 음식이 저런 시장음식인데-_ㅠ... 먹어보고 싶네요. 츄릅
  • 호떡님 2012/06/01 21:20 #

    완당은 피가 엄청얇고 속이들어간 만두랑 비슷한거예요!
  • 애쉬 2012/06/02 18:36 #

    중국식 만두국(혼돈)이 중국남부(윈톤)와 일본(완탕)을 거쳐 부산에 당도하게 된 요리로 추정됩니다.

    호떡님 설명대로 하늘거리는 얇은 피에 조금 속이 들어간 만두입니다. 피 부분이 많이 커서.... 면 같기도 수제비 같기도 만두 같기도한 음식입니다^^
  • 2012/06/01 21:5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호떡님 2012/06/02 14:13 #

    여기도 앉아서먹는데도 있고 서서 먹는데도 있었어요~
    비빔당면이랑 수수부꾸미도 먹으려고 햇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ㅁ;
  • 아묘M 2012/06/01 22:53 # 답글

    우와 먹고 싶은 게 너무 많네요 거리 음식들이 정말ㅠㅜㅜ 호떡에 빙수... 저도 여름에 부산 가보려는데 꼭꼭 다 먹어보고 싶어요!
  • 호떡님 2012/06/02 14:13 #

    여름에 부산 가시거든 꼭 드세요~ 다들 대기시간도 길지않고 금방금방 나와서 또 돌아다니다보면
    배도 금방 꺼져서 먹기에 괜찮더라구요..ㅎㅎ
  • 요엘 2012/06/02 02:06 # 답글

    꺄악. ㅜㅜ 부산 먹을거리를 한번에 흙흙. 이번에 부산가면 다 먹어버리겠어염. 아 부럽부럽. 그나저나 떡볶이 색이ㅋㅋㅋ 포스 넘치는데요?ㅋㅋ
  • 호떡님 2012/06/02 14:14 #

    포스가 차고도 넘쳐요..,ㅎㅎㅎ 이번에 한국 오셔서 부산가시면 다 먹어보세용 +_+ 이제 2달 남았네용
  • 아스라이 2012/06/13 14:27 # 답글

    떡볶이 정말 매워보이는데 떡이 되게 맛있어보이네요ㅎㅎ 씨앗호떡도 궁금합니다^_^
  • 호떡님 2012/06/13 14:37 #

    떡볶이는 매콤하면서도 달콤해요.. 외국인분들은 엄두조차 못낼 빛깔에..ㅎㅎ
    떡은 100% 쌀떡은 아닌것 같고 밀이랑 쌀이 섞인것 같았어요.
    씨앗호떡은 일반 호떡에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더해졌다고 생각하심 그나마 비슷할것 같아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