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29 점심 - UNO 바베큐치킨피자, 해물토마토스파게티



지난주 금요일은 건강검진이 있었다.
때문에 전날 9시부터는 물한모금 먹지 못하는 상황..
집에도착하면 자칫 잘못하다간 9시가 넘기 때문에
목요일에 퇴근길에 순대국으로 보신(?)을 하고
건강검진을 맞이했다.

건강검진을 삼성동에 있는 인터케어에서 해서,
점심은 오랜만에 코엑스에서..
이직하고 나서 거의 2년만에 평일낮 코엑스를 돌아다니니
예전생각이 나고 이렇게 이렇게 가면 전에 회사가 있을 생각을 하니
괜히 기분이 묘했다.
안그래도 며칠전 전에 회사 친구가
아직도 내가 회사 옮긴게 실감이 나지 않고
같은 회사를 다니고 있는것 같다고 했었는데..
그러고 보니 23살에 시작한 첫 사회생활에서
나름 즐겁고 어렵고 슬프고 기쁘고 한 일들도
많았는데...라는생각이 들면서 정말 기분이 묘했다.

암튼....잡설은 나중에 일상다반사에 올리도록하고..
건강검진을 마치고 나서 같이 검진 받은 과장님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다.

직장인에게 평일오후란 실로 그 텍스트 자체가 가진 의미보다
배는 크기 때문에 우린 이 점심을 아무거나(!) 먹을수는 없다는
생각에..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을 가기로 했다.
그래서 폭풍 검색 해서 "코엑스 맛집"으로 검색했는데,
가장 많이 나오기도 하고 최근에 이글루스 내에서
많이들 드시고 오신것도 생각나서
우린 UNO에 갔다.

일단 제일 잘 나온 사진부터 밸리 미리보기용으로 투척!


런치세트로 주문을 했다.
가격대는 얼핏 아웃백과 비슷한듯 했고
우리는 시카고 피자를 맛보려는 주 목적이 있었으므로
바베큐치킨피자와 해물토마토스파게티를 주문했다.
(해물토마토스파게티가 더 비쌌...)

런치세트에는 기본빵 + 스프 + 에이드 + 주문메뉴 + 후식(커피/녹차)로
제공이 됐다.

주문할때 피자는 굽느라 15~20분 정도 걸린다고
파스타부터 가져다 주겠다고 했는데..
음...피자가 먼저나왔다.

일단 기본빵!
사진으로 보기에는 오일리해 보이지만
속은 평범한 기본빵이었다.
겉에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린건가?
커서 한개 먹었는데 본 메뉴도 양이 많아서
빵은 한개 먹고 땡~
나중에 보니 다들 열심히 먹던데...
차라리 빵에 뭔가 디핑소스같은게 있었으면 좋겠다.
(있나? 처음가서 모르겠어 ㅠㅠ)

빵과 스프(버섯)가 함께 나왔는데
스프는 살짝 짠듯했지만 맛있었다.
검진 때문에 배가 고파서 인지도...
스프의 양은 정말 수북했다.

그리고 에이드는 종류는 메뉴에 많았는데
주문할때 별 말이 없어서 파인애플 에이드 시키려고 하니
에이드는 지금 오렌지와 레몬밖에 안된다고..
(그럼 미리 말하든가)


무튼 예상치 못하게 먼저나온피자
닭고기를 바베큐소스와 함께 토핑한 피자인데
상상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딱 재료 그대로의 맛이었다.
이 피자의 토핑은 평범했고, 도우가 조금 특이했는데
칼로 썰기가 좀 어려워서
(나름 여성이라고 우아하게 칼질을 하려 했지만,
자세는 거의 피자를 난도질했다는건 안자랑)
주위를 둘러보니 그냥 들고 드시는 분도 계셨다.
두께에 감탄!
근데 맛은 글쎄....?

괜히 측면에서도 한번..
피자는 6등분되어있었는데
2조각씩 먹고 남겼다.

문제의 해물토마토스파게티!
스파게티는 정말 먹어보고 깜놀!
이게뭐야!!!!!!!!내가 소스를 사다가 집에서 만들어도 이거보단 낫잖아 ;ㅁ;
그냥 돈을 더 들여서 스테이크를 먹을걸 그랬다 ;ㅁ;
해물은 풍부하게 들어가 있었지만
면 익기도 그냥그냥 그랬고....
뭔가 맛이 허전해...


다 먹고나서 후식으로 커피를 테이크아웃해달라고하고
잠깐 앉아있다가 일어나려고 가방 매고 계산하러 가려고하니
서버분이 오셔서
계산서를 주며 가격을 알려주시길래
자리에서 하는줄 알고 카드 결제를 하려고 카드를 드렸다.
근데 가신 분이 돌아오지 않으셔...
5분정도 됐는데도 안오셔..
급기야 다른일을 하고 계셔..
그래서 계산하는데 가서 여쭤보니 그냥 카운터에 계산서랑 카드랑 놓아두고 가신;;;
그래서 이카드 맞으시냐고 물어봐서 확인하고 결재하고 받고옴;;;

나가면서 계산하려고 했는데
잡으셔서 자리에서 계산하는줄 알고 카드 드렸는데,
나갈때 보니 카드는 그냥 카운터에 두신;;;
황당한 사연...

무튼 나오면서 썩 유쾌하진 않았다.
너무 기대를 많이해서인가..
실망도 큰법..

다음엔 그냥 다른데 갈래요 ㅠㅠ

무튼 잘먹긴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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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Xeon 2012/07/02 22:49 # 답글

    피자가 무슨 해물파전마냥 엄청 두껍네요 ㅎㄷㄷ;;
  • 호떡님 2012/07/03 10:25 #

    정말 두둠해요..도톰정도로 표현이 안되는...
    근데 저는 그닥 맛있다는 그런 감탄정도는 아니었어요
  • amy 2012/07/03 13:18 # 답글

    저는 우노 피자 좋아해요. 이따금 저 두툼한 피자가 생각나는 ㅎㅎ
    그나저나 우노 서비스.......너무 미숙한거 아닌가요..-_-;; ㄷㄷ;;
  • 호떡님 2012/07/03 13:20 #

    두툼해서 도우가 도톰하다보니 덜 느끼한거같기는해요..
    근데 정말 거의 오픈시간 좀 안지나서 가서 그런가;;;넘 불친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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